정지선 셰프, 중식 업계의 성차별과 폭력 고백
최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중식 셰프 정지선이 업계에서 겪은 어려움과 폭력적인 경험을 고백했다. 그녀는 중식 업계에서 여성 셰프라는 이유로 많은 차별과 폭력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다.
주방에서의 폭력, 그리고 해고 위기
정지선 셰프는 주방에서 겪은 폭력적인 경험을 고백하며, "국자로 머리와 어깨를 맞았고, 중식도로 어깨를 맞은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한 번은 기계에 손이 들어가 30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지만, 해고될까 두려워 이를 숨기고 계속 일을 했다고 전했다.
여성 셰프가 겪은 차별
정 셰프는 중식 업계에서 여성 셰프로 인정받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첫 번째 식당 오픈 당시에도 선배들의 차별과 텃세 때문에 사실상 숨죽여야 했다며, 오히려 후배들이 그녀를 돕는 모습이 더 많았다고 회상했다.
중식 업계의 변화 필요성 강조
정 셰프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업계 내 성차별과 폭력적인 문화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녀는 이제 자신이 그만큼 버텨왔고, 후배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정 셰프 개인의 경험을 넘어, 중식 업계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용기 있는 고백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